10월 3, 4, 5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엄마의 APT입주로 인한 이사짐 포장 및 정리.
어설픈 이사짐꾼들 덕분에 가구들의 프레임이 미묘하게 뒤틀려버리는 바람에 오후 스케줄이었던 이사짐 정리는 무산. 정리가 다 뭐냐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옷가지만 정리하는데 오후 소비. 여하튼 동생과 덩그러니 서울에 남게 되었는데...
대학 입학 이후 거의 10년을 혼자 살다가 2000년 졸업 후 본가로 복귀. 처음엔 본가가 저언혀 내 집 같지않았다. 대충 3, 4년 적응해서 이제 몸에 익을만했던 본가 생활이 다시 자취 생활 비스무리하게 바뀌었다. 다른점이라면 이제 삼십대 정도라는건가...가 아니라 이것저것 챙겨야 할 품목이 줄지어있군. 끙.
머. 역시나 주말내내 이모님들의 혼사 압박에 시달린건 ...... 생각보다는 추석때의 반발 약효가 듣는건지 그럭저럭 무사히 넘어온 편인가.

그나저나 30평생 처음으로 아토피들이 얼굴로 진군하는 초유의 사태 때문에 자못 긴장상태. 출근직후 피부과부터 들러야하는 조까튼 상황이다. 사실 좀 당황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