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동안 참으로 껄끄럽게 동거해오던 winDOS XP professional을 집어던져버리고 - 사실 내가 집어던졌다기 보다는 지혼자 뻗어버린거였지만 - 2000 professional로 전환했다.
근 10여년동안 mac에 관해서는 이짓저짓 온갖 삽질을 다해보며 나름대로는 OS다루는데에 대한 - 그래봤자 아직 OS X에서 터미널 띄워본 적이라고는 없다 -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해 왔었지만, 아직도 win계열의 OS - 라 부르기 민망하지만 - 에 대해서는 거의 젬병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XP와의 생활기간동안 곤혹스러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backup조차 여의치 않았던 상황이었던지라 당근 그동안 온갖루트로 입수했던 image며 mp3 - 더우기 avi file들이 얼마던가...흑 - 등의 파일들은 휘까닥 날려먹게 되었고.

암튼, 어제 퇴근무렵부터 오늘 오전내내, 그리고 퇴근시간이 지난 이 시간까지 이것저것 설정들을 만져주고는 있지만 install 해놓은 것이라곤 덜렁 photoshop, wordian, MS office밖에 없어서인지 아직까지는 - 당연한 얘기겠지만 - 꽤 빠른 체감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사무실에서 아범을 사용하며 좋은점이라곤 ongamenet VOD service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정도일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