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mming Rassmussen이 metallica와 producing을 한 작업이 이 앨범이 마지막은 아니지만, 분명히 이 Master of Puppets와 ...And Justice for All 사이엔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하는 듯 싶다. Cliff Burton의 존재감이란것도 있겠거니와, 곡의 방향도 달랐던 것 같고.
그냥 내 느낌으론 Master of Puppets를 기점으로 Metallica는 그들의 style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기 시작한 것 같다.

Kill'em All, Ride the Lightning를 거치며 완성도가 높아졌던, 그리고 어느 정도 완성되어진 sound를 찾아냈다...싶을 때 그걸 확 차버리고 근본적인 자기변화를 추구한다는 건 정말 힘든일 일꺼다.
암튼 개인적으로 어떤 Album을 가장 좋아하냐고 질문을 한다면...
아마 엄청 고민하다가 justice album과 master album 둘 다 집어들고 헤벌쭉 웃겠지만, Master of Puppets는 분명 한 band 역사중 1기 style 완성판 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꽤 일본스러운 발상인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했다고 (내가) 알고있는 Black Album은 producer가 Bob Rock이었지 아마. Black Album의 sound에 시비걸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Ride the Lightning을 처음 듣고 뛰어들게 된 Metallica와는 (세련미 때문일런지는 몰라도) 좀 심리적인 거리감이 든다.

엊그제부터 이상하게 Orion이 땡기더니만, 오늘은 Master of Puppets 전곡을 play list에 올려놓고 있다. (물론 자리에 앉아서 작업할 틈이 없어서 그냥 흘러나오고만 있다. ㅠ.ㅠ)
고딩시절엔 몇번째 Album이 제일 좋다는둥, 그 Album은 영~아니라는둥 시건방진 소리들을 서로 목에 힘주며 해댔건만...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애새리들 헛짓이었다는 생각도 드는 동시에 그 철모르던(지금도 그 연장선상에 있긴 하겠지만)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늙었나?

link : Metallica official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