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부 소유의 민간 투자사업 관련으로 공직에 몸담고 계신 "노인"들과 접촉하다 보니 답답해서 돌아버릴 노릇.
이 영화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사실은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알게 되었다. 보다보면 개인이 정부 기관을 상대로 했을때 되돌아 오는 박탈감들이 영화속에서 그려지던데, 실제 사건에서도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었는지 상당 부분 미루어 짐작이 된다.

전반적으로는 고수가 - 전도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 너무 어려보여서 극 몰입이 쉽지는 않더라.

프랑스와 몇 군데의 정부기관을 상대로 민원을 넣으며, 빚더미에 올라서 하루하루 입에 풀칠조차 쉽지 않은, "정말로" 극한 상황에서의 남편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너무 축소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뭐 그랬다고. 보는 내내.
이래 저래 불편하더라고. 마음이. 쩝.

이미 작년 연말에 팀 회식으로 봤건만 이제서야 기록.
CGV 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