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히 얘기하지만, communication이 젤 힘들다.
so, computer랑 노는게 제일 맘편하다. computer는 똑같은 행위를 반복해서 명령을 내리면, 똑같은 결과를 뱉어논다. 내가 대화하는 상대방인 computer의 기표와 기의에 대해서 신경 써야 할 필요도 없다....라고 쓰려고 했으나 한글 winDOS는 제외하기로 한다.

사람 vs. 사람 사이의 communication의 경우에, 발화되는 언어 자체의 의미도 굉장히 광범위하고 발회된 언어의 사전적 의미 너머에는 상대방의 숨겨진 의도가 도사리고 있는 경우가 - 한국사회라는 조까튼 특수성을 50% 고려한다 하더라도 - 대부분인데다가, 대화 상대방의 감정 상태라는 요인까지 고려하여 - 쉽게 얘기하자면 상대방의 심사가 뒤틀리지 않도록 -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해야 하기 때문에, 입에서는 무언가 중얼거리게 되고, 구문을 짜내는 대가리에서 쥐난다. 불난다. 메딕!
솔직히, 십수년 학교 생활하면서 개발된 skill 이래봤자, 딱 하나 말빨. 그거 밖에 없다고 자위하던 나로썬 감당하기 힘들다. 아주 돌아버리겠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