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시험때만 되면 시리즈물이 땡긴다. 정신적 도피증의 일종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 할 길이 없다. 그나마 작년보다 나아진 점은 학원 과제물이나마 해가고 있다는건데 말이 좋아서 과제를 해간다지만, 능동적인 시험 대비와 같은 긍정적인 모습과는 요원할 뿐이다. 하아.
여하튼 퇴근후에 부지런히 긁어다 모아서 시청하고있는 시리즈물은 다름이 아닌 The Sopranos다. 유일하게 광분했었던 미국 시리즈물이 FOX의 x-files 정도라는 것을 보면 개인적인 취향이 HBO쪽으로 편향되어있긴 하다. Band of Brothers도 그렇고 Sex & The City도 그렇고, 하여간 미국애들의 시리즈물은 일본의 그것들 보다는 좀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얘기를 이끌어가는 맛이 있다.
각설하고, 부지런히 시즌 1을 사흘만에 끝내고 시즌 2를 보려고 했는데...맙소사. 자막이 영어네. 게다가 한국에는 시즌 1 DVD밖에 없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