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y Metal / Rock 음악에 거의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Nuno Bettencourt와 Gary Cherone 두 청년이 불러 제끼던 'more than words'만큼은 - 당시 신승훈 빠순이를 자칭하던 도시과 조교 언니조차도 - 흥얼거렸던 걸로 기억된다. 오죽하면 래디오에서 그 노래 듣고 할머니가 CD사러 갔다가 얘네 앨범제목 - pornograffitti - 보고 기절초풍했다는 우스개 소린지 실화인지 알 수 없는 얘기도 여기저기서 주워들었었다. 여하튼 다다음 앨범까진가 내고 Extreme은 해체됐다. 그간 개인적으로 Extreme, 사실은 Nuno에 대한 관심을 그다지 가지지 않았던터라 '요즘 걔는 뭐하고 사나' 정도로 간간히 궁금해하다가 이내 말아버리곤 했었는데, 며칠전 사무실에 Nuno 광팬이 한 명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요새 그 아저씨는 뭐하고 사는지 근황 좀 물어보고, 얼마전 내한소식도 물어보는둥, 몇마디 주고받았더니만 사무실에 Nuno음악을 좋아했었던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해서....였는지 Extreme이후 Nuno의 모든 앨범을 빌려주더만.
1997년에 나왔다는 schizophonic 앨범을 퇴근하고 주욱 듣고있는데 역시 솔로앨범 내면서 하고 싶은대로 다 했구나 싶다. 여전히 연주는 Washburn N4로 하고 있겠지만.

그러고보니 CD 빌려준 그 냥반 Washburn N4도 가지고 있더만. 카피모델이라곤 하지만.

1. Gravity
2. Swollen Princess
3. Crave
4. What You Want
5. Fallen Angels
6. 2 Weeks in Dizkneelande
7. Pursuit of Happiness
8. Fine by Me
9. Karmalaa
10. Confrontation
11. Note on the Screen Door
12. I Wonder
13. Got to Have You
14. You
15. Sev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