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장사진 찍으러 다녀오던 길에 강남에 잠깐 들러 찍은 사진.
Swiss의 Mario Botta라는 건축가가 설계했다더군.
Reading Architecture에서 다루려고 준비중인데(머 이래놓고 언제쯤 마무리가 되어서 문서화 될런지는 나도 모르지만), 오늘 지나가다보니 공정이 꽤 진행되어 있길래 한 컷 찍었다.

그간 학교에서 수업받을 때 몇차례인가 그의 이름과 작품이 등장했었는데, 그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지나쳐 왔었다. -_-;
그렇기 때문에 그의 내공이 어느정도인지는 짐작키 어려운 시점이지만, 드러난 저 건물을 보며 스쳐지나간 생각으로는 자신의 건축어휘를 이미 기호화하여 적용하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호화된(그것이 얼마나 합목적성을 띄고있으며, 아울러 건축어휘로서의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접어두고서라도) 자신의 건축어휘를 얼마나 한국땅에 어울리게 접목했을런지는 미지수다.

그 문제도 문제거니와, 교보생명은 사옥 설계를 의뢰할 때 무엇때문에 외국 건축가에게 의뢰하는지도 궁금해진다. (이미 유명한 종로변의 그 건물은 Cesar Pelli의 건물로 유명하지 않은가)

암튼, 오늘 날씨는 꽤 화창하고 덥다.

link #1 : www.botta.ch
link #2 : www.cesar-pell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