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살짝 씹어댄 바 있지만, 우리나라의 web 들은 정말이지 기본을 무시한 곳이 너무 많다.

browser 점유율로 놓고 보자면야 MS의 I.E.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겠지만, 그렇다고해서 web page를 만드는 사람들이 특정 browser만을 지원한다는건 너무 웃기는 현상이 아닌가 싶다.

Hypertext 라는 개념 자체를 만들어 낸 테드 넬슨 아저씨와 안드리슨 아저씨의 야심찬 on-line 문서공유 project...

이름하야 Xanadu!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 기술들을 홀라당 베껴서 팔아먹는 MS의 역사를 보고있노라면 울화가 치미는 대목이다.

그로부터 이미 오랜시간이 흘렀고, 뭐 그 시작이야 어찌되었던간에, 현실세계에서 엿같은 어떤 browser의 monopoly를 그저 졸졸따라다니는 꼴들을 관망하기엔 내 성질은 아직 살아있었던 것이다. 흐...
적어도 www.w3.org의 규격대로 따라가는 것이 범 세계적(이라고 말하기는 좀 거창하다. -_-;)인 on-line 문서(혹은 정보)공유자로써 갖춰야 할 예의범절이라고 줄곳 믿고있다.
운전을 하려면 교통법규를 따라야하고, 인간세상에서 뭘하던 밥벌어 먹고 살려면 악법이든 적법이든 일단은 지켜야 하는게 사람된 도리라면 말이지...
on-line 상에서 뭐든 벌어먹고 살던, 학술적인 용도로 사용하던... 상호간에 미리 정해놓은 규칙 정도는 기본적으로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구에구 그냥 실없이 써대다보니 말 참 많이 갈겨놨다. -_-;

간간히 Mozilla 에 관한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 요즘.
날이 갈수록 닷 넷이니 뭐니 web을 몽창 삼켜버리려는 어떤 기업의 수작을 보고 있자니 사용자들의 올바른 정치적 소신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새삼 느끼고있다.

암튼, omni web에서도 이제는 오른쪽 섹션이 날라가지 않고 붙어있다는 posting이 몇 건 접수 되는 바람에 매우 흥분해 있다...쩝.

그 김에 anybrowser banner도 옆에 달아놨다.
헤헤.

link#1 : Ted Nelson 아자씨네 집
link#2 : Xanadu project
link#3 : Mozilla.org